경북대학교의 행정학부 출신 고시합격자가 100명을 돌파했다. 경북대는 7일 올해 3명(2명은 행정학부 출신)의 5급공채 합격자가 배출됨으로써 행정학부 출신으로 지금까지 총 101명의 고시합격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경북대 행정학부는 1971년 법과대학 행정학과로 설립된 이래 행정고시를 비롯해 사법시험, 입법고시, 법원사무관 시험 등 1974년 첫 졸업생이 나온이후 매년 평균 2.66명의 고시합격생을 배출했다.

경북대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고시반인 `백학재`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대 행정학과 동창회도 고시 합격의 전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오송장학금 1억2천만원을 조성해 지원해 왔으며,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동창회 주관으로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가져왔다. 경북대 행정학과 동창회 정수영 회장은 이번 고시 100명 돌파 기념으로 제2차 오송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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