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유치 원년의 해` SMEC·현대커민스엔진 등 1조 실적
일자리창출·지역산업 시너지효과·협력업체와 동반성장 기대

대구시는 올해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시정역량을 집결한 결과 (주)SMEC와 현대커민스엔진을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2012년을 `대기업 유치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투자유치 조직의 확대개편과 민간투자유치 전문가를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위촉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처음으로 올해 1조 원에 이르는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유치기업으로는 지난 7월 창원에 있는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 전문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업체 (주)SMEC의 대구투자를 성사시켜 투자협약 및 입주계약을 체결,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23,925㎡ 부지에 520억 원을 투자해 2014년 3월 준공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공장가동에 들어간다.

9월에는 현대중공업과 세계 최고의 디젤엔진 기술을 보유한 미국 커민스사가 공동 투자한 현대커민스엔진을 테크노폴리스에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배기량 5,900CC~8,900CC급 4종의 산업용 고속디젤엔진을 연간 5만대씩 생산하게 되는 현대커민스엔진은 2014년 500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취업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가과학산단에 (주)SMEC와 현대커민스엔진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켜 산단 개발과 함께 기계금속 및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협력업체의 추가지정, 생산기술 지원 등으로 지역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또 시는 해외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인 일본기업에 투자유치사절단 파견,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등 투자유치프로젝트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향토기업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사업도 추진해 성과를 보였다.

올해는 지역의 6개(1천77억 원 투자, 고용 335명) 신증설 투자기업에 대해 111억 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했고 내년에는 12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신증설 투자보조금을 지원받은 지역 16개 기업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증가했고 대구시 스타기업은 증설투자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 55% 증가, 고용이 44%증가하는 등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