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분야 노하우 공유 길 열려

▲ 포스코건설 유광재 사장(가운데 오른쪽)과 철도연 홍순만 원장(가운데 왼쪽)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홍순만)은 27일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저심도 도시철도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건설과 철도연은 저심도 도시철도시스템 기술개발협력을 비롯해 국내외 철도사업 정보와 기술교류 등 철도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심도 도시철도에 대한 철도연의 기술력과 포스코건설의 철도건설, 철도 E&M(전기&기계)분야에 대한 노하우가 어우러져 저심도 경전철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심도 도시철도는 지하 15~25m 깊이로 건설되는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도로 위에서부터 지하 5~7m로 건설해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이 가능한 지하철도를 말한다. 또 저심도 도시철도는 급회전과 급경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급곡선·급구배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철도기술분야의 노하우와 시공기술력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국내에서 추진될 저심도 도시철도사업이 진일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연 홍순만 원장은 “철도연의 융복합 연구역량과 포스코건설의 도시철도 시공 기술력이 만나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수요와 재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철도 시스템의 국내 지자체 실용화를 앞당겨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1년 9월 개통된 부산~김해 경전철을 비롯해 인천 2호선 지하경전철,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등을 건설했다.

/김명득기자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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