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232억으로 작년 보다 2단계 껑충… 경북대 10위·영남대 20위 차지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 정보공시를 통해 산학협력단 운영수익을 공시한 결과 포스텍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산단 운영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과부는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산학협력단 운영수익 등 13개 항목을 공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국공립과 사립대학교 중 서울대(5천971억원), 연세대(3천167억원), 포스텍(2천232억원), 고려대(2천133억원), 한양대(1천946억원) 순으로 산단 운영 수익을 많이 낸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경북대학교(1천217억원)가 10위를 차지했으며, 영남대학교(716억원)으로 20위를 차지했다.

산단 운영수익은 기업체 연구개발 수행, 기업 재직자 교육, 대학 기술·특허권 이전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말한다.

이 중에서도 서울대와 연세대가 지난해에 이어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포스텍의 선전이 특히 눈에 띈다.

포스텍은 지난해 1천507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725억원이 증가하면서 2계단 상승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1천969억원보다 164억원이나 많은 수익을 냈지만 3위 자리를 포스텍에 내주고 한 계단 하락했다. 한양대도 지난해 1천945억원과 비슷한 운영수익을 냈지만 포스텍이 2계단 상승하면서 지난해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이 밖에도 전국 151개 대학의 지난해 산단 운영수익 총액은 평균 318억7천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96억원 1천700만원보다 7.6% 증가한 수치다.

또 국·공립대는 744억7천100만원으로 지난해 702억2천900만원보다 6.0% 증가했다. 사립대는 230억1천300만원으로 지난해 211억6천900만원보다 8.7% 증가했다.

151개 대학의 올해 산단 인력(총 3천841명)은 평균 25.43명으로 지난해 20.91명보다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공립대는 41.88명으로 지난해 35.62명보다 17.6%, 사립대는 22.02명으로 지난해 17.86명에 비해 23.2% 늘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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