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원 전자영상장치 등 물리문제 해결 공로 인정 받아

포스텍 물리학과 박현거 교수<사진>가 최근 미국물리학회(APS·American Physics Society) 최고 영예인 펠로(Fellow)로 선정됐다.

미국물리학회는 “2차원 전자영상장치를 포함한 혁신적인 첨단 고온 플라즈마 진단장비 개발과 이를 이용한 핵융합 플라즈마 자장유체역학(MHD) 및 전자난류현상(turbulence)에 의한 에너지 수송(energy transport) 물리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플라즈마 물리분과의 제청을 받아 박 교수를 펠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핵융합 플라즈마 분야의 권위자로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플라즈마 물리연구소에서 25년간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다가 한국이 보유한 초전도 핵융합장치 KSTAR의 연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07년 포스텍 물리학과에 부임한 박 교수. 그는 `ITER 사업을 위한 핵융합 물성연구 기구인 국제 토카막 물리회의단체(ITPA)` 플라즈마 진단분야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 분야 권위지 `플라즈마 피직스 앤 콘트롤드 퓨전(Plasma Physics and Controlled Fusion)`지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미국물리학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회원 중 0.5% 이내의 인원만을 펠로로 선임하고 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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