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농촌과 상생 기대

포항시의 초빈산방(대표 조창숙)과 고천마실(대표 유정희)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한 우수농어촌 식생활체험공간으로 선정됐다.

우수농어촌 식생활 체험공간은 도시민의 농·어촌 식생활 체험과 현지 체류를 통해 도·농교류를 촉진하고 전통 식문화 및 향토 음식 체험을 통한 농·어촌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농수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것.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 식생활 체험·교육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주변경관이 수려하며, 접근성이 쉽고 숙박시설 등 모든 여건이 우수한 곳을 선정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우수 체험공간은 도에서 추진하는 `녹색 식생활교육` 시 현장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영실적 평가를 통해 농식품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앞으로 사업운영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010년 상주시 승곡녹색농촌체험마을, 상주시 두레원식품이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개소가 지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초빈산방은 포항시 장기면 산서리에 있으며 연잎밥 싸기, 과편 양갱 만들기, 꽃 차 만들기, 덖음 다도, 염색체험을 하는 등 발효 식품과 자연식에 대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다.

또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에 있는 고천마실은 전통발효 식품 및 농가 음식 체험과 우리 밀 과자 만들기, 농가민박체험 등 향토 음식을 직접 조리하고 맛볼 수 있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이해와 전통 음식에 대한 친근함을 경험할 수 있다.

최웅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식생활 체험공간에서 다양한 식생활 체험을 통해 도시민이 향토 음식과 농촌 생활을 경험하고 농·어업인, 농식품 생산자 및 음식에 대한 배려와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내 우수 농어촌 식생활 체험공간의 확대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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