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8일 동해 특산 패류인 개량조개(명지조개) 치패(새끼조개)를 포항시 도구 및 두호 해안에 20만 마리, 경주·울진에 각각 5만 마리, 영덕군 고래불 해안에 10만 마리 등 40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치패는 지난 5월 종묘를 생산해 6개월간 키운 것으로 개체 크기가 1~2㎝의 건강한 치패로, 3년 정도가 지나면 8㎝급으로 성장해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원으로 된다.

동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개량조개는 동해안 조개류 중 대표적인 대형종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시원한 맛으로 탕이나 찌개 및 조개구이 등 도시민들이 선호하고 있다.

반면 개량조개는 남획과 더불어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습성으로 2002년 이후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서인교기자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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