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고, 학생 60명·교사 20명 동행

【봉화】 봉화고등학교(교장 이세호)는 지난 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극기하고 도전하는 정신을 기르며,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사제동행 향토순례 대장정을 실시했다.

이번 사제동행 향토순례 대장정(강원도 경계~봉화고등학교, 총 연장 53㎞)에 참여한 순례단(학생 60명, 교사 20명)은 봉화군 일원(석포, 봉화 학생야영장, 소천, 춘양, 봉화)을 순례하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향토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향토순례에 동행해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한 이세호 교장은 “학교 안에서만 생활하던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대자연과 소통하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이었고, 높은 이상을 꿈꿀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학생단 대표로 참가한 2학년 방재식 학생회장은 “따뜻한 집에서 생활하다 야외에서 1박을 하고 추운 날씨 때문에 고생도 많았지만, 완주하고 나서 대단히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화경찰서(서장이 대형)는 사제동행 향토순례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렬 전·후방 차량 안전통제를 지원했다.

안전지도를 담당한 봉화경찰서 김재민 경사는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지도는 경찰의 당연한 의무”라며 “고된 일정에도 끝까지 완주해낸 학생들이 참으로 대견하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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