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책나눔 도서교환전`

▲ 31일 포항제철소 대식당 앞마당에서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다 읽은 책을 서로 바꿔볼 수 있는 `도서교환행사`가 열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31일 제철소 대식당 앞마당에서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책장에 잠들어 있는 책을 나눠보는 `책나눔 도서교환전`을 열었다.

포스코 사내 도서관은 지난 3주간 포항 지역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로부터 책장에 꽂아둔 채 잘 보지 않는 책을 기증받고 그 수만큼 도서교환권을 지급했다. 그동안 수집된 책들을 전시해 도서교환권과 교환해갈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미리 책을 기증하지 못한 사람을 위한 현장접수를 실시했고, 교환할 도서가 없는 사람에게는 현금을 기부받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수익금 전액은 지난 1월 개원한 포스코 짐바브웨 어린이개발센터의 도서 후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서나눔 행사에 참여한 제강부 박성서씨는 “책장에 꽂아두었던 책들을 새로운 책으로 바꿔갈 수 있어 기쁘다”며 “다 읽은 책을 서로 교환해 볼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정기적으로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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