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정수장 이어 국내 두번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포항권관리단(단장 안효원)은 학야정수장의 수돗물 생산 및 공급과 관련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는 저탄소 친환경 제품의 개발 및 소비 촉진을 위해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국가공인제도로 제품·서비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라벨형태로 제품에 부착해 배출량 정보를 공개하고, 저탄소 상품의 인증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 생산·소비를 지원하는 탄소 라벨링(labelling) 제도이다.

학야정수장 수돗물의 경우 1㎥를 생산·공급하는데 183g(인증기준치 30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그동안 포항권관리단은 수돗물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정수약품 및 공정 관리를 바탕으로 탄소배출저감을 지속적으로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해 탄소배출량 인증에 이어 올해 저탄소제품으로 인증받았다.

이번 수돗물 관련 정부기관의 인증은 경상북도 최초로 국내에서는 청주정수장 다음이다.

안효원 단장은 “K-water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행, 민간 및 공공부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인증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장기 에너지 절감계획을 바탕으로 저탄소 정수처리설비 도입 등 수돗물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의 감축에 전사적인 투자·노력을 경주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저감을 통해 녹색정수장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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