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20일 개원

【안동】 중국 정부 교육당국이 설립 및 주관하는 `안동대학교 공자학원`이 오는 20일 개원한다.

10일 안동대학교에 따르면 경북 지역의 중국어 교육 및 한중 문화교류의 중심역할을 하기 위해 공자의 고향인 중국 곡부사범대학과 공동으로 대학 내 공자학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안동공자학원은 경북 최초이며 전국적에서 18번째다.

중국어 교육이 주요 역할이며 중국 다도와 태극권 등 중국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특히 안동대학교 공자학원의 경우 유교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 특성을 살려 앞으로 학원 내에서 중국 고전이나 유교경전 강의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초대 공자학원장은 이윤화 안동대 사학과 교수가 맡으며 중국 현지에서 온 원어민 교사들이 앞으로 수업을 담당해 첫 개강은 내년 3월이며 안동대 재학생은 물론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모두 소정의 수강료를 내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윤화 공자학원장은 “공자학원은 우리 대학 학생들은 물론 지역민이 중국으로,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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