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우수해 인기… 대만 14t 등 올해 160여t 물량 계획

▲ 대만 수출길에 오르는 올해산 안동 원황배 선별작업을 위해 동안동농협 임동지점 선과장에서 수출작목반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동】 안동시 `원황배`가 대만 수출길에 오른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동안동농협 임동지점 선과장에서 올해산 안동 원황배 14t(5㎏ 2천800상자, 4천200만원)이 선별작업 후 안동지역 수출업체인 경농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된다.

농가 수취가격은 5㎏ 한 상자당 1만5천원으로 국내 농산물공판장의 경매 가격과 비슷하나 농가에서 공판장까지 출하시 소요되는 포장재 비용 등을 감안하면 상자당 3천원 정도 더 받게 된다.

안동배 수출작목반은 유명주산지보다 재배면적이 비록 소규모이나 주생산지가 임하댐 주변 임동면 대곡리, 위리 등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특성상 일교차가 커 당도와 경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작목반 배 생산량의 65%가량을 수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미국, 홍콩, 필리핀 등으로 지난해 140t 보다 15%가량 증가한 안동배 160여t 정도를 수출할 계획이다”며 “향후 지속적인 안동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하고 수출품목 다변화 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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