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명 신약개발업체서 연구 의뢰 받아

▲ 박기영 교수

대구가톨릭대의료원 권동락(41)·박기영(49)교수가 호주의 유명 신약개발업체로부터 연구를 직접 의뢰받아 국내 의학연구 수준이 세계적인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가톨릭대의료원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권동락·박기영 교수가 최근 신약개발업체로 유명한 호주의 (주)메타볼릭(metabolic)사로부터`퇴행성관절염 토끼모델에서 성장호르몬 AOD9604의 치료효과(Testing of AOD9604 in a Rabbit Model of Collagenase?induced Osteoarthritis Project)`에 관한 연구를 직접의뢰 받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주)메타볼릭사는 뛰어난 신약개발업체로 알려졌고 이번 연구의뢰는 국내 의학연구 수준이 세계적인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다는 것이 의학계의 판단이다.

권·박 교수에게 의뢰된 이번 연구는 성장호르몬의 전신부작용을 줄인 형태의 신약 AOD9604가 토끼의 관절염 모델에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다.

연구를 의뢰한 (주)메타볼릭사는 지난 2010년 5월 권동락 교수가 발표한`퇴행성 관절염 토끼에서 성장호르몬 관절 내 주사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JKMS 잡지의 표지 논문)을 보고 의뢰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권동락 교수

또 권동락 교수와 박기영 교수는 2011년 5월 (주)휴온스에서 연구 의뢰를 받아`퇴행성관절염 토끼모델에서 혈소판 농축혈장의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가 Annals of Rehabilitation Medicine에 2012년 8월 논문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이어 두 교수가 공동 집필로 참여한 영문 관절염 교과서`Osteoarthritis`의 제2판에 Intra-Articular Injections for the Treatment of Osteoarthritis: Focus on the Clinical Use of Several Regimens 이라는 참여논문이 2012년 2월 출간된데도 영향이 있다.

권동락 교수와 박기영 교수는 “퇴행성관절염의 비수술적 치료법 연구를 진행 중에 메타볼릭사로 부터 제의를 받아 더욱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이러한 연구가 환자들에게도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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