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효·이채현 학생은 지난달 30일 양학로 네거리 부근에서 지갑을 주워 지갑주인을 찾을 방법이 없자 이를 돌려주기 위해 인근의 휴대폰 판매점 주인의 도움을 받아 지갑주인에게 돌려줬다.
주위에서 이를 지켜봤던 유강초등학교 장재영 운영위원장이 학생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양학초등학교에 연락해 이번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장재영 유강초 운영위원장은 “누구나 지갑을 주우면 견물생심이기 마련인데 많은 현금이 든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사회의 귀감”이라면서 “특히 지갑을 찾고 바삐 떠나는 주인을 향해 공손하게 인사하는 뒷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양학초 윤시오 교장은 학생들의 선행내용을 확인하고 표창장과 함께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각각 지급하고 전교생들에게 선행내용을 소개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