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화랑연대, 청도 비닐하우스 대민지원

청도군 육군 50사단 화랑연대 장병 50여명은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청도지역을 통과 후 가을 수확철을 앞둔 농가 피해가 많아 시름에 잠긴 농민들을 위해 손발을 걷어붙였다.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 일대에서 미나리 재배 비닐하우스 철재와 찢어진 비닐을 정리했으며 대민지원에 나선 장병들은 농민들에게 작은 부담도 주지 않기 위해 도시락을 지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산리 이장 표영남(56)씨는 “태풍으로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보며 걱정이 많았었는데, 장병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큰시름을 덜게됐다”며 “궂은 일을 도맡아 준 장병들은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라고 극찬했다.

청도대대장 황호선 중령은 “농촌지역 특성상 지역주민 대부분이 연세가 많은 노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관계로 일손이 부족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주둔이후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찾아가는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청도/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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