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9일까지 `웰컴 에브리원`展
포항시립미술관 23점 전시

▲ 노주련 作 `꼭꼭 숨어라`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가족관람객을 위한 체험전시 `웰컴 에브리원`전을 오는 7월29일까지 3, 4전시실과 야외에서 개최한다.

환호동 해맞이 공원내에 위치한 미술관의 특성상 가족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많은 점을 고려한 이번 전시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쉽고, 편안한 전시로 구성돼 미술관은 난해하고, 딱딱한, 어찌보면 불친절한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가족들이 함께 미술작품을 공유하며 즐겁게 예술적 감상들을 나눌 수 있는 여가의 공간, 유희의 공간으로서 미술관이 가까이 있음을 인식하도록 돕고자 특별히 기획됐다.
 

▲ 찰스 장 作 `캔디`

`웰컴, 에브리원`전은 추억의 감성과 놀이의 키워드로 어른들에게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문화 쉼터를 어린이들에게는 미술작품과 함께 일상의 재미를 발견하는 예술놀이터와 같은 공간을 제공하는 전시로 제목 그대로 미술관에 오는 이들 누구가 즐겁고, 신나고, 유쾌하게, 놀이하듯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현대미술을 더 가까이 일상에서 느끼고 공감하도록 구성돼 있다.
 

▲ 손원경 作 `Papping Pigmentprint`

어른들은 어린시절 추억을 하나하나 꺼내어 마음 저 깊은 곳에 담아두었던 순수했던 감성들을 꺼내어 볼 수 있다. 틈만나면 달려갔던 `뾰뵹뿅` 전자음으로 가득찬 오락실 그곳의 추억, 캔디, 독수리 오형제, 은하철도 999 등의 웃음과 즐거움을 주었던 TV만화들, 어릴때 가지고 놀던 알록달록 장난감들을 보면서 해맑게 웃던 어린시절의 아련한 기억들을 찾아가보며, 쫓기며 살고 있는 지친 삶에 위로가 웃음이 메마른 자들에게는 웃음을 주는 안락한 쉼터가 될 것이다.
 

▲ 정은주 作 `Tetris`

김다영, 김민선, 노주련, 손원경, 에브리웨어, 이웅배, 전민수, 정은주, 찰스장 등 작가 9명의 평면, 설치, 입체, 영상 등 23점이 나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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