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大 벤처창업경진대회 `접이식 태양전지판` 대상

▲ 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2012년 울산대학교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입상자들이 16일 열린 시상식에서 이철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산학협력부총(네 번째)장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
휴대가 간편한 태양전지판이 개발돼 휴대전화, 노트북 등 전기 기기를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 4년 김경훈·박철현·안승민 팀은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주최한 2012년 울산대학교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휴대용 태양전지판` 아이템으로 대상을 받았다.

김경훈 팀은 여가문화 확산에 따른 휴대용 태양전지판의 수요에 대비해 휴대가 간편하도록 접이식 태양전지판을 개발해 시제품을 만들어 오는 10월 홍보기간을 거쳐 주문생산한다는 아이템을 냈다.

제품은 태양전지 셀(cell)에 강화유리와 고분자 화합물인 에바(EVA) 소재, 태양광 모듈의 수명을 보장하는 기능을 하는 백 시트를 겹쳐서 붙이는 방법으로 제작됐다. 54W 생산용량(가로세로 66×66㎝ 크기)은 16만원에, 104W 생산용량(132×66㎝ 크기)은 26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제작팀은 “캠핑카의 지붕을 활용한 태양전지판이 먼지에 따른 에너지화의 어려움과 파손 우려에 착안해 제품화했다”며 “태양전지판으로 모은 전력은 인버터를 통해 어떠한 전기제품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단순한 제작공정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반대학원 첨단소재공학과 민경덕·김동환·정민기 팀은 기존의 방사선 차폐재인 납이 인체에 유해한 점에 착안해 텅스텐과 포리에틸렌을 활용한 `텅스텐 차폐재료`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아이템은 납으로 만든 차폐재보다 차폐 성능이 좋고 변형이 가능한 유연성까지 확보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김남희기자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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