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영남삼육중 `영남권 좋은 학교 박람회` 참여
美 수업방식 적용 및 수준별 이동수업 등 `눈길`

▲ 자신에게 맞는 학습프로그램을 찾아 수업하고 있는 삼육중학교 학생들.

23일까지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2 영남권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 변화된 교실의 모습으로 미래 인재 양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남삼육중학교가 화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경북도교육청과 KBS 한국방송이 주관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어느 누구 어떤 재능도 놓치지 않는 모두를 위한 교육`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으며 영남권 5개 시·도에서 선발된 80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학교별 특색을 살린 전시관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등 교육과학기술정책 및 현안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한 정책관 등에서 학생 관심도가 높은 체험 프로그램과 토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영남삼육중학교로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여건으로 대부분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공교육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 운영 목표를 `키와 지혜가 함께 자라는 My Dream Design 프로젝트`로 학생의 창의·인성과 덕(德), 지(智), 체(體)의 고른 성장을 교육의 중심이다.

교과교실제를 통해 단순한 외국어 학습을 뛰어넘는 영어교육을 위해 원어민교사와 함께 공부하는 국제반은 미국 학교의 교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수업방식으로 유학을 가지 않아도 같은 교육 효과를 얻고 있다.

3개의 학급을 6개 level로 수업하는 `3+3`의 수준별 이동수업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학력이 낮은 학생은 기초 학력을, 학력이 높은 학생에게는 학말하기 능력을 극대화해 실용적인 영어 말하기 능력에 큰 성과를 거뒀다.

방과 후에 운영하는 `영어 전용 생활관`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다양한 토론수업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다양한 영어의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토요영어학교`, 겨울방학을 활용한 `단기 해외어학연수`도 영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과목과 토론을 접목한 교과목 토론수업과 자신의 주장을 위해 충분한 사전 조사와 함께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방법을 배우는 토론 동아리활동은 키와 지혜를 함께 키우는 창의·인성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만의 자서전 쓰기, 창의 인성 주간 및 학급 발표회로 학생들의 기발하고도 가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열어 2009년 영어교육 리더학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표창, 2010년과 2011년 교과교실제 영어 중점(B2)형 운영 우수학교(한국교육개발원)와 최우수학교(교육과학기술부)를, 2011년 경산교육지원청 학력 신장 우수상 등을 받았다.

이러한 실적 등으로 참가한 2012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박람회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