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포항명도학교 역도부.

포항명도학교(교장 장병윤) 역도부 학생들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역도부 3명은 지난 2~3일 이틀 동안 경기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해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1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포항명도학교에서는 김호승, 김주은, 최수연 학생이 경북지대표로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포항명도학교 남자 초등부 지적장애 김호승(+50㎏)이 스커트에서 은메달, 데드리프트에서 은메달로 종합 2등을 차지하면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또 여자 중등부 지적장애 김주은(-50㎏)은 스커트 4위, 데드리프트에서 3위를 차지하며 종합 3등으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중등부 지적장애 최수연(-70㎏)은 스커트에서 은메달, 데드리프트에서 동메달로 종합 3등을 차지하면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포항명도학교 역도부 최태정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오는 10월에 있을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학교와 경상북도의 명예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명도학교 역도부는 지난해 열린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한국신기록 9개를 포함한 금9, 은9, 동3개를 각각 획득해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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