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법전중앙초교, `두시간 기적 폭력없는 학교만들기`

▲ 청소년 폭력예방재단 경북지부 원치만 강사가 두 시간의 기적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강의를 학생들에게 자기통제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설명하고 있다.
봉화 법전중앙초등학교(교장 박영수)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한 학교폭력 전수조사결과에 따른 문제점에 대처하고, 최근 빈번한 중학생 자살사건에 대한 `베르테르` 효과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23일 법전중앙초는 청소년 폭력예방재단 경북지부 원치만 강사를 초청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2시간에 걸쳐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원치만 강사는 6가지 유형의 강의 및 활동 형태로 구성된 프로그램(학교폭력 예방방법, 학교폭력 10분 토론, 학급에서 실천하는 예방규칙 제정, 학교폭력사례 찾기, 피해 학생의 아픔 공감하기, 폭력의 심각한 결과 생각해 보기)을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해 학생들에게 생명존중 및 자아 존중감을 부여하고 폭력에 대한 자기통제 능력을 향상시켜 올바른 학교 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법전중앙초 학교폭력 담당 경찰관인 김재민 경사와 김중근 법전파출소장이 참여해 최근 인근지역 영주에서 폭력 때문인 중학생 자살 사건과 관련한 학생들의 폭력 증가에 따른 정신건강과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수 교장은 “전 교직원들에게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학생들의 교우관계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상담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의 사소한 사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 하자”고 당부했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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