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일월초 전교생 농촌교육농장서 창의활동

▲ 일월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영양군 농촌교육농장의 한 곳인 `창바우` 농장을 찾아 카우보이 아저씨와 함께 먹이주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영양일월초등학교(교장 정재용) 전교생 80명이 영양군으로부터 교육 기부 받은 농촌교육농장 4곳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펼쳤다.

일월초 1·2학년 23명은 지난 18일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에 있는 `풀누리` 농장에서 `나는 산마늘이야!`라는 주제로 농장주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아 직접 씨앗도 심어보고, 산마늘 잎도 뜯어보는 체험을 했다.

같은날 3·4학년 19명은 `산골애(愛)` 농장에서 `콩의 여행(밭에서 식탁까지)`이란 주제로 콩의 종류를 알아보고 직접 심는 등 콩이든 음식을 찾아보고 먹어보는 체험을 펼쳤다.

또 `느티나무` 농장을 찾은 5학년 18명은 영양이 자랑하는 `농부 발명가의 친환경 고추재배`를 주제로 여름내 입고 있던 파란 옷을 벗고 가을엔 빨간 옷으로 갈아입은 유기농고추를 분석해 보는 시간을 보냈다.

6학년 20명은 `창바우` 농장에서 소와 미팅해 눈으로 관찰하고 손으로 만져보고 느껴보며 카우보이 아저씨와 함께하는 신나는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새롭고 신기한 것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창바우 농장에서 체험활동을 경험한 일월초 전교학생회장 설현오(12)군은 “이번 체험을 통해 소를 직접 만져보고 먹이도 주면서 소가 무얼 먹고 사는지 어떻게 자라는지 알게 됐다”며 “이런 체험 활동을 자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재용 교장은 “농업·농촌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학생이 다양한 녹색농업의 창의적 체험 기회를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감성을 키우며, 우리나라 녹색기술 발전을 위한 미래의 인재로 거듭 나길 바란다”며 “미래 인재 육성의 주춧돌이 되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더불어 인성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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