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8일 가정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aT센터를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의 부대시설을 무료로 빌려주고 피로연 식사, 드레스, 메이크업 등 비용은 할인해줄 계획이다. 합동결혼식을 하는 가정에는 꽃장식, 드레스 등 비용을 aT가 지원해준다. 김재수 aT 사장은 “허례허식의 예식문화를 바꿔 알뜰하고 건전한 결혼문화를 조성하려고 공공기관이 앞장서 소외계층을 배려하기로 했다”며 “aT의 개방 시설을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예식신청은 aT센터 홈페이지(http://atcenter.at.or.kr)나 전화(02-6300-1462)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