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예상 뒤엎고 압도적 우위

포항 남구· 울릉 선거구 여론조사결과 당초 혼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김형태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모두 2위 후보와의 격차를 2배 이상 훨씬 앞서는 등 50%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이 대경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 포항 남구·울릉 1천2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전화응답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는 ±2.5%이다.

민주·무소속 후보 상대적으로 큰 열세

3자 대결구도서도 별다른 차이 없어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새누리당 김형태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6.6%, 무소속 정장식 후보는 16.7%, 무소속 박명재 후보는 15.3%로 나타나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가 2위와 격차를 2배이상 벌리며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는 8.3%의 지지에 그쳤다.아직 누구를 지지할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는 지역별로 고른 지지를 받았다. 2곳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60%를 넘는 강세지역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장식 후보는 호미곶면(50.0%), 박명재 후보는 고향인 장기면(43.5%)에서 유일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는 대체로 성별에 관계없이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무소속 정장식 후보의 경우는 30대에서 50대 사이에 상대적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김형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더 높았다.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9.3%로 가장 높았고, 무소속 정장식 후보와 박명재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각각 15.5%와 15.4%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송면, 해도동, 송도동, 제철동 등에서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특히 높았다. 호미곶면에서는 무소속 정장식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50.0%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구도

3자대결구도에서도 김형태 후보는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새 누리당 김형태 후보,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 무소속 정장식 후보의 3자 대결 구도 시 김형태 후보의 지지도는 46.9%로 나타나 4자 구도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정장식 후보의 경우는 19.0%로 4자 대결보다 다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자 대결구도에서도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의 지지도가 성, 연령에 관계없이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의 경우는 김형태 후보와 무소속 정장식 후보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박명재 후보와의 3자 대결 구도 시 김형태 후보의 지지도는 47.9%로 나타나 4자 구도에 비해 다소 지지도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박명재 후보의 경우는 20.7%로 4자 대결보다 다소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박명재 후보와의 3자 대결구도에서는 30대와 40대 연령층에서 무소속 박명재 후보가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67.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민주통합당 7.5%, 통합진보당 1.5%,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각각 0.8%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새누리당 지지도가 70%에 이르거나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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