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출자사도 올해 경영계획 확정

포스코가 2007년도 출자사 경영계획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엔지니어링·건설, 에너지 사업강화를 통해 올해 매출을 대폭확대하고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특히 포스코는 올해부터 경영투명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연결기준이 적용되는 경영환경의 변화를 감안, 글로벌 사업구조에 적합하도록 출자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와 출자사 간 정보공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포스코와 출자사를 아우르는 연결경영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대규모 복합사업이나 해외 철강사업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는 출자사가 함께 진출하도록 해 상호보완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도록 한다는 것. 이와 함께 주력제품의 월드베스트화, 핵심역량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등으로 출자사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철강부문=창원특수강, 포스틸, 포항강판

우선 포스코가 생산하지 않는 고부가가치 특수강 제품 분야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원료공급원 확보 등을 통해 STS선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티타늄 같은 신소재 사업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철강지원부문=포스콘, 포스렉, 포철산기, 포철기연, 삼정P&A

철강지원부문은 각 출자사의 핵심역량을 활용한 전문분야로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콘은 철강, 철도, 발전사업 등에 집중해 핵심제어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포철산기와 포철기연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삼정P&A는 철강원료제품 다각화를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E&C=포스코건설, 포스에이씨

철강, 에너지, 환경플랜트를 중심으로 자력 엔지니어링 능력과 시공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종합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충하고 균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1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나이지리아 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정보통신·에너지=포스데이타, 포스코파워

포스데이타는 휴대 인터넷 사업의 글로벌 사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와이브로 제품에 대한 글로벌 인증을 올해 안에 획득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 교통, 국방 등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는 SI분야에 대한 경쟁력 우위를 다지기 위해 수주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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