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署 농촌 홀로가구 CCTV 달기 큰 효과
관내 절도사건 16% 감소… 희망농가 늘어

【경산】 경산경찰서가 관공서와 기업체 등에서 발생하는 불용 컴퓨터를 농촌지역 홀로 가구 주민의 자위방범을 위해 단 방범용 CCTV가 효과를 거두며 희망농가가 계속 늘고 있다.

현재 경산경찰서가 설치한 자위방법 CCTV는 100여 개소로 설치 이후 절도사건은 16% 감소했으며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진량읍 지역은 24%가 감소했다.

자위방범용 CCTV에 필요한 컴퓨터와 모니터는 관공서 내용연한이 지난 불용대상 컴퓨터를 재활용하고 CCTV용 카메라와 설치비용(20~30만원)은 농가가 부담하고 있다.

컴퓨터가 갖춰진 농가는 자신의 컴퓨터에 CCTV 카메라만 연결하면 방범용 CCTV 설치를 할 수도 있다.

홀로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외딴곳에 장용재(35·진량읍 당곡리)씨는 “작업을 할 때 혼자 남아 있는 어머니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방범용 CCTV를 달고 난 후 걱정을 덜었다”고 효능에 만족해하고 있다.

특히 진량읍 보인2리 농가 30가구 중 15가구가 자위방범용 CCTV를 설치해 마을의 절도사건을 해결하기도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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