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하초교 학생들 원어민과 함께 회화공부

▲ 지난 6일 포항청하초등학교가 대구경북영어마을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연 뒤 기념촬영을 했다.
지역 농산어촌 소규모 초등학교에서 차별화된 영어교육을 구축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항 청하초등학교(교장 유병수)는 지난 6일 교내에서 대구경북영어마을(위원장 조방제)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 대구경북영어마을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청하초 학생 90여명이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직접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영어에 대한 친밀감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청하초 학생들은 이날 오전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어민 교사 5명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짐을 꾸리는 법, 관광을 하는 방법,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방법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통해 영어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전체 그룹이 다 함께 영어에 대한 토론을 하고 게임과 댄스 활동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청하초는 오는 10월 중순께 3~6학년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영어마을을 2박3일 동안 방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영어체험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경북영어마을 조방제 위원장은 “이번 `Englsih Trip`을 통해 청하초에 우수한 영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청하초등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영어교육활동에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영어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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