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이달 24일까지 본청 및 지역교육청에 운영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주5일수업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상황실은 지난 2월23일부터 3월24일까지 본청과 지역교육청에 각각 설치·운영돼 토요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주5일수업제 운영에 대한 문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

또 토요일 본청과 지역교육청 장학관과 장학사로 점검반을 구성해 22개 지역 교육청 및 학교현장에 대한 초기 운영 집중 점검을 실시해 학교와 지역교육청별로 토요 프로그램 개설 준비 실태 조사와 의견을 수렴해 보완 대책을 수립·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에서 주5일수업제를 시행하는 학교는 유치원, 초, 중, 고, 특수학교 등 총 1천667개교로 이는 전체학교 수의 99.9%를 차지한다. 이 중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치원은 695곳이며 초·중·고·특수학교 등은 총 924곳에 11만7천780명의 학생이 돌봄서비스, 1인1운동, 1인1악기 등 예체능 특기적성 프로그램, 자기주도적 학습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도민, 학부모, 학생 대상 주5일수업제에 대한 적극적 홍보,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운영 강화 및 교육 기부 활성화, 1기관(학교) 1토요 특색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토요 프로그램 개발하고 미등교 학생을 위한 토요 홈 스쿨링 운영 내실화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주5일수업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자녀를 대상으로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 돌봄교실을 토요일까지 연장 운영하며, 모든 학생의 행복한 토요일 보내기를 위해 1인1운동, 1인1악기 등 예체능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교과프로그램 등을 모든 학교로 확대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주5일수업제 대책이 시행되면 가족 간 유대 증진과 사회 체험 활동을 통한 바람직한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게 되고 경북 학생들은 행복한 토요일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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