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음악·미술·스포츠 등 학생들 여가 활용대구 동·서구 다양한 토요체험학습 프로그램 마련

▲ 동구청이 다양한 창의적 토요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운영한다. 사진은 현장 학습의 일환으로 마련된 나비정원의 모습.
이달부터 전면 시행되는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해 대구의 기초지자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4일 대구 동구청은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해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창의력을 증대할 수 있는 토요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동구청은 동구문화체육회관에 `토요 문화야 놀자`를 개설해 지역의 중심 문화공간인 문화체육회관을 투어 하면서 건전한 여가활용 및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플루트교실 등 20개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지역의 명산인 팔공산을 활용해 `팔공산 왕건 길을 걷다`프로그램을 개설함으로써 문화유적과 함께하는 가족 스토리텔링을 운영한다.

민·학 협력체제로 동구자원봉사센터, 가족 봉사체험, 팔공문화 사진으로 만드는 동네이야기, 동구생활체육협의회 토요 튼튼쌩쌩교실, 대구예술대학교 15개 프로그램, 동구리틀야구단 나도 야구왕, 동구 청소년문화의집 5개 프로그램, (사)대구문화유산 옻골 전통문화체험 마당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어 `드림스타트`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및 워킹맘 자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 서구청도 지역 내 초등학교 8곳과 중학교 4곳에 생활체육 지도사를 배치해 테니스, 풋살, 탁구, 방송댄스, 축구, 농구, 음악줄넘기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구청에 따르면 생활체육 지도사를 배치하게 된 배경은 주5일제를 맞아 지역 초·중 24개교에 공문을 보내 희망 체육종목과 시간을 신청받았으며, 지역대학교의 학생을 상대로 학습봉사단을 모집한 결과 53명의 대학생이 신청했기 때문이다.

이와는 별도로 구청은 17개동 주민센터에 기존의 어른중심에서 탈피한 청소년,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신설해 결손가정 돌봄, 명사초청 특강, 청소년 등반대회, 토요 디베이트 운영 등을 실시한다.

또 구청 4층에 367㎡ 규모의 구민상설 교육장이 오는 4월 준공되면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창의체험활동 △방학캠프 △대학 및 기업체 현장체험 활동을 전개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토요음악회 △NIE 수업 및 인성교육, 자녀와의 대화기법 등 토요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한부모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예, 악기, 소그룹 음악활동, 청학동 예절교실, 미술강의 등을 실시하고 △저소득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주1회 2시간씩 동주민센터에서 영어, 수학 보충수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창훈·김영태기자

    이창훈·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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