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계속되면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도 지속적으로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건당국은 개학을 앞둔 아동과 청소년들이 인플루엔자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외래 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환자 수가 △첫 주(1월 1~7일) 6.2명 △둘째 주(8~14일) 11.3명 △셋째 주(15~21일) 18.8명 △넷째 주(22~28일) 21.5명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라고 1일 밝혔다.

첫 주에 39.5%였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셋째 주에는 60.3%까지 높아졌다.

매년 겨울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일종인 A/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질변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와 보호자, 생후 6~59개월 어린이, 임신부 등 감염 위험군에 예방접종을 권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달 초 개학을 앞둔 7~19세 아동과 청소년은 인플루엔자 유행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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