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펜 성분, 암 억제 효과 있어

토마토에 빨간 색을 띠게 하는 성분인 리코펜이 전립선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의 엠리둘라 초프라(Mridula Chopra) 박사는 리코펜이 전립선암 세포에 대한 혈액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의 증식과 확산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프라 박사는 그러나 이는 시험관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로 인체에서도 그러한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마토는 생 것보다는 조리를 위해 가열했을 때 세포벽이 파열되면서 리코펜이 더 많이 생성되기 때문에 토마토 소스와 같은 토마토 가공제품이 유리하다고 한다.

리코펜은 다른 과일에도 함유되어 있지만 토마토에 가장 많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