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지난 11일 경일대학교가 마련한 `지역 우수기업 초청 채용면접 로드쇼`가 열린 대구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 홀은 뜨거운 열기와 팽팽하게 당겨진 분위기로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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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채용면접에 참여한 200여 명의 4학년들은 표정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평화그룹 등 40개의 인사담당자는 날카로운 질문과 꼼꼼한 검증작업으로 옥석 가리기에 열중했다. 경일대는 채용기업의 편의를 위해 학교가 아닌 그랜드 호텔에 면접장소를 마련하고 오후 3시부터 면접을 시작하며 개회식이나 일체 부대행사를 생략했다.

경일대 취업지원팀은 실속 있는 행사로 추진하고자 채용면접 로드쇼 참가학생의 스펙이 고스란히 담긴 서류를 지난 10월 6일 접수해 참가기업 인사팀에 보내고 기업들은 1차 서류통과 학생을 면접할 수 있게 했다. 이날 로드쇼에 참가한 경일대 기계자동차학부 4학년 박상철(26)군은 “다른 취업박람회도 다녀봤지만, 오늘만큼 긴장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며 “학교 취업지원팀으로 이력서와 스펙관련 서류를 사전접수하면서 이미 기업에 제출된 상태에서 보는 면접이라 취업에 대한 기대가 훨씬 크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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