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경일대학교가 올 가을 학기 저소득층 재학생 1천명에게 장학금 10억원을 지원한다. 이 규모는 저소득층 재학생을 위한 기존 복지장학금의 3배다.

장학금 대상자는 신청자 가운데 월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 평균평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범위 내에서 선발한다.

특히 장학문턱을 낮추고자 기존의 성적기준을 평점 2.5에서 2.0으로 낮췄다.

또 등록금의 40%를 지원하는 3등급의 경우 월 납부보험료 10만원 미만인 학생이 신청할 수 있으며 등록금의 20%를 지원하는 4등급은 건강보험료 납입액에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경일대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체 재학생들에게 안내 SMS를 발송하고 교내 게시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경일대 관계자는 “정부의 반값등록금 시책에 맞춰 학생부담 경감을 위해 고심하다 저소득층 재학생에 대한 추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조치로 1천여 명의 재학생들이 1인당 평균 100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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