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국제한국어교육과 6명
현지 고교 한국어 교사 파견

【경산】 대구대학교 국제학부 국제한국어교육과 학생 6명이 태국 고등학교 교사로 파견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대구대 등 10개 대학으로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어 교원 태국 현지 학교 파견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지난 16일 한국외국어대 국제관에서 발대식을 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우리나라의 국격 상승과 한류의 확산으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와 몽골, 중남미 등에서 한국어(학)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운 상황에서 태국 정부가 자국 내 고등학교에 제2외국어로 한국어과목 개설을 확대하고자 우리 정부에 한국어 교원 파견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옴에 따라 시작됐다.

파견 학생들은 대학생 글로벌 현장학습(인턴)으로 28일에 태국 현지로 떠나 내년 2월 말까지 현지의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복귀 후에는 취업지원 사업으로 다년간 태국 현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대구대에서 선발된 학생은 박민정(2학년, 여), 박지수(4학년, 여), 박경진(4학년, 여), 조대근(4학년), 현은애(4학년, 여), 석미란(4학년, 여) 등이다.

박민정씨는 “나라를 대표해 태국에서 한국어 과목을 직접 가르칠 수 있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크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 온 만큼 한국어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 국제한국어교육과는 2008년에 한국어교사 양성을 목표로 개설돼 한국어 교육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재학 중에는 중국, 필리핀, 일본의 각 대학으로 파견되는 한국어 강사 인턴십 프로그램과 어학능력을 개발하는 현지 학기제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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