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국민소득이 중간이거나 낮은 나라보다 높은 나라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신건강 조사 계획에 따라 세계의 20개 연구기관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형태의 우울증 발생률은 고소득 국가가 평균 15%로, 중간 또는 저소득 국가의 11%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가장 심한 형태의 우울증인 주요 우울증(major depression) 발생률도 고소득 국가가 28%로 중·저소득 국가의 20%에 비해 훨씬 높았다.

특히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가 30%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나타냈고 중국은 12%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이에 비해 인도는 36% 유독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2배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