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회사는 포스코파워가 90%, KDL이 10% 지분을 갖는다. 포스코파워의 투자금액은 2억3천100만 달러이다.
이 합작사가 건설할 인도네시아 부생발전소는 발전용량이 200MW(100MW 2기)로 인도네시아 반텐(Banten)주 찔레곤(Cilegon)시에 들어서는 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부지 안에 건설된다.
이 발전소는 제철소에 필요한 대부분의 전력을 공급하는 자가 발전설비 역할을 하게 된다.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제철소 준공시점인 2013년 말 완공된 뒤 전력을 생산, 공급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발전소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비용절감과 친환경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연간 10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CO2)를 줄임으로써 청정개발(CDM)사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약 1억5천500만 달러의 추가 친환경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석 포스코파워 사업개발실장은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향후 인도네시아에서도 석탄화력 발전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는 연산 600만t 규모로 2단계에 걸쳐 건설되며, 1단계의 300만t 시설은 2013년 준공된다. 포스코파워는 추후 2단계 제철소에 전력을 공급할 부생발전소도 건설할 방침이다.
/김명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