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기간 CEO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가 소개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국내 CEO 3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7권을 선정, 최근 발표했다.

선정 도서는 지난해 이후 발간된 경영·경제 및 인문·교양 도서 가운데 CEO들이 추천한 책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들의 추천 및 내부 검증을 통해 뽑았으며 소설, 종교 관련 도서는 제외됐다.

경제·경영 부문에서는 경쟁을 넘어 진정한 차별화를 추구하는 `디퍼런트`, 세상에 대한 인식을 왜곡하는 인지능력의 한계를 짚은 `보이지 않는 고릴라`, 내부 시각으로 본 중국경제 진단과 처방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정보통신(IT)의 편리함에 빠진 세상에 던지는 경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등이 꼽혔다.

한국기업의 승리법칙을 담은 `스마트 경영`과 신흥시장 아프리카에 관한 `아프리카 파워`, 행동심리학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적은 `언씽킹` 등도 인기가 있었다.

이외에도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창업국가`, `10년 후 미래` 등이 선정됐다.

인문·교양 도서로는 고(故) 박완서의 유작인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와 함께 메디치가(家)의 성공 비결을 담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사회현상 이면의 패턴과 조직에 담긴 물리학의 원리 `사회적 원자`가 인기가 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