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무도(龍武道, Yongmoo-do)는 한국전래의 태권도와 씨름, 유도, 검도, 합기도, 등의 무도와 호신술을 통합시킨 한국적 종합무도체계로 교육적이고 실천적(실용적)인 호신 무술이다.

지난 1953년 개교 이래 약 50여년 간 무도(武道) 및 스포츠 교육기관의 전당으로 발전해 온 용인대학교(총장 김정행)가 무도사상을 적극적으로 세계에 보급하고 무도, 스포츠교육의 초일류화를 위해 연구, 개발했다.

용인대 김정행 총장을 비롯해 무도과목 교수들이 지난 1995년부터 5년여동안 연구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태권도와 함께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다.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무술, 무예를 포함한 무도의 특성과 한국문화의 사상적, 철학적 배경, 현대 스포츠과학을 통한 무도의 과학화를 집대성했다.

전통 무술의 본질인 실전적인 기능의 단점을 보완해 단순한 형식적인 수련과 시범의 틀을 벗어나 실전에 중점을 둔 종합무술체계다.

2001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정식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대한용무도협회가 창립했고 다음해 세계용무도협회 및 경북용무도협회가 잇따라 창립했다. 현재 16개 시도지부가 설립됐고 전국 1천여 가맹도장, 50만여명(해외포함)이 수련중이다.

실용성이 특히 강조되면서 경찰과 군부대, 경호원 등지의 실전 무예로 각광받으며 국내외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버클리대는 교양과목으로 개설했고 인도네시아는 군대무술로 채택하는 등 해외에서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재용 경북용무도협회장은 “용무도는 한국에서 개발된 무도체계로 한국 무도의 위상제고와 더불어 무도 및 스포츠교육의 초일류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현재 체계적인 기술개발과 토착화, 세계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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