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 환경 리스크 등 체계적 대응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녹색경영시스템 시범인증`을 획득했다.

대구은행 20일 한국표준협회 본사에서 김창룡 회장을 비롯해 대구은행 진병용 수석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경영시스템(Green Management System : GMS) 시범 인증서를 받았다.

`녹색경영시스템`은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경영인증체제로 기존의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을 포함해 14064(온실가스 배출목록에 대한 국제표준), ISO26000(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ISO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등을 망라하고 있다.

인증제도의 조기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오는 7월13일까지 시범인증을 실시하며, 7월14일부터 인증제도가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대구은행의 녹색경영시스템 시범인증 사업장은 본점과 연수원, 유형별 대표 점포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사실상 대구은행 전 범위에 걸쳐 인증을 받은 것이며 시범인증의 범위는 금융(여신·수신) 및 기타금융 관련 서비스이고 인증제도가 시행되는 7월14일 공식인증으로 전환된다.

녹색경영시스템(GMS)이 구축되면 기후변화와 환경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과 에너지·자원 관리, 거래기업에 대한 다양한 환경리스크관리 및 평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GB금융지주 하춘수 회장은 “대구은행은 지난 지난해 12월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구축, 올해 5월 환경경영 시스템인 ISO 14001 인증을 받는 등 국내 금융권 녹색경영 리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대구은행 녹색경영체제 구축 및 인증을 시작으로 DGB금융지주 전 계열사로 녹색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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