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7일 은행회관에서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유-보금자리론 취급기관을 이들 4대 시중은행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기업은행과 삼성생명 두 곳에서만 유-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다음 달 18일부터는 4대 시중은행 외에 경남, 광주, 대구, 부산은행 등을 통해서도 유-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다.

유-보금자리론은 최저 연 4.6%의 저금리로 주택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장기고정금리형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로 작년 6월21일 출시 이후 5만1천여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이 대출 상품은 금융기관을 방문할 필요없이 인터넷을 통해 대출 신청 및 상담이 가능하며, 저소득 무주택 가구에는 최저 연 3.6%의 대출금리가 적용될 수 있다.

협약식에는 조용병 신한은행 부행장과 허세녕 국민은행 부행장, 김태오 하나은행 부행장, 김병효 우리은행 상무, 김규호 주택금융공사 이사 등이 참석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취급기관 확대로 고객들이 주거래은행을 변경하지 않고도 유-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