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이 DNA 조회로 해결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일 5년전 주차된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006년 12월 7일 오후 2시30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모 초등학교 후문에 주차된 임모(39·여)씨의 라세티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24일 집단폭행 등으로 구속 수감된 백모(22)씨의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한 결과 5년 전 발생한 절도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해 공범 최씨를 붙잡았다.

경찰관계자는 “당시 10대였던 최씨 등은 열쇠가 꽂혀 있던 차량을 훔쳤다가 인근지역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었다”며 “DNA 조회를 통해 미제사건이었던 차량 절도사건을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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