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한해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이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조사한 ‘2003년중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동해안지역의 어음부도율은 0.21%로 전년보다 0.07%포인트 낮아져 2000년 이후 하락 안정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포항지역의 어음부도율은 전년(0.23%)보다 더욱 낮아진 0.17%로 연중 안정적인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으며 경주지역 부도율도 3/4분기 이후의 큰 폭 하락에 힘입어 연중으로는 0.30%로 낮아졌다.

부도업체수는 2002년에 비해 14개 줄어든 53개로 2000년 이후의 감소세를 이어감에 따라 어음부도율과 같은 흐름을 보였으며 일평균 어음부도금액은 9천100만원에 그쳐 전년 1억2천800만원에 비해 28.9%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이 같은 지역 부도율의 하락안정추세는 경북(0.23→0.40%), 대구(0.39→0.71%)를 비롯한 지방평균(0.31→0.48%) 어음부도율이 크게 상승한 것에 비춰볼 때 지난해 지역의 기업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장영훈기자 yhjang@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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