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신현제는 이날 정주현을 맞아 탄탄한 기본기를 과시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신현제는 프로경기 5전 이내의 선수만 출전하는 신인왕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정주현은 3전 3승(1KO)을 올리는 등 경기 전부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신현제는 작은 펀치를 내주다가도 정확하고 묵직한 주먹을 때려 점수를 쌓았다.
2-1 판정으로 이겼지만 심판 3명이 모두 1점차(39-38)로 점수를 매길 정도로 치열한 경기였다.
신현제는 “상대 선수가 잘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스타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며 “재미있는 경기를 하자는 생각만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