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관광개발(주)
정운학 감사

고향을 방문한 재경출향인사가 선친의 뜻을 이어 고향 후배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88관광개발(주) 감사인 정운학씨.

정씨는 14일 포항시를 방문해 지역 인재육성 장학금 5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난해 12월 5천만원 기부와 더불어 총 1억원을 포항시 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번에 정씨가 기탁한 1억원은 출향인사 기탁 중 최고 금액이다. 정씨는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어렵게 번 돈을 장학사업으로 의미 있게 쓰신 선친의 뜻을 받들어 지역인재육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씨의 선친인 고 정명방우씨는 북구 대흥동에서 정미소를 경영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돕기 위해 `유송장학회`를 설립해 서울 학교로 진학한 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한편, 포항시 북구 동빈동 출신인 정씨는 재경포항연합향우회 회원으로 현재 88관광개발(주)에서 감사를 맡고 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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