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토해양부 업무보고 자리서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4대강은 단순히 계수적으로 측량할 수 있는 효과이외에 정서적으로 굉장히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 “갈수되고 폐수가 나오는 강을 보고 자란 사람들과 맑은 물이 흐르는 강을 보고 자란 사람들은 심성적으로도 많이 다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청계천 복원사업 때도 한 프랑스 사회학자가 청계전이 맑은 물이 되면 청계천을 보는 사람들에 정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4대강살리기 사업 마무리와 관련, “수량과 수질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마무리를 잘 해 달라”면서 “4대강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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