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백년대계를 위해 마련한 대형국책사업들이 올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영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 반드시 성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완벽히 치러낼 터

대구시는 2010년이 국가산단 및 첨복단지 등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기초를 닦은 한 해였다면 2011년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선정을 비롯해 대형 국책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매진한다.

특히 시는 세계적인 행사인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1대구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구시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구시의 2011년 역점추진시책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첨복단지 및 국가산단 등 대형 국책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추진, 일자리 창출, R&D 역량강화 등 미래성장동력 육성과 교육경쟁력 강화 및 문화인프라 확충 등이다.

△대형 국책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추진

의료중심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25명)을 본격 운영하고 내년도에 정부 연구지원시설 및 지자체 커뮤니케이션센터 착공 및 단지 글로벌화를 위한 핵심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에 총력을 다하며 2020년까지 500억원의 메디시티기금을 조성하는 등 성공적인 첨복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기틀을 다진다. 또 국가산단은 내년 상반기에 1단계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하며 2단계는 제3의 사업시행자를 물색해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 3월까지 영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조기 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미래성장동력 육성

대구시의 백년 먹거리 구축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구 R&D특구육성과 한국뇌연구원유치, 디지스트 학위과정 개설 등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하고 로봇·모바일·감성터치산업과 덴탈소재·클러스터구축,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밍 통하브이료기관 구축 등 IT융합신산업 및 의료산업을 육성하고 태양광과 수소연료 등 그린에너지산업 육성과 함께 ITS기반 지능형자동차와 슈퍼소재융합 등 지역 전통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산업을 첨단화한다. 또 이들 신성장동력산업 유치 및 성장을 위한 성서5차산단과 이시아폴리스, 대구테크노폴리스, 노후도심공단 재생을 통한 용지를 확충하고 기업지원을 위한 EXCO 확장과 대구무역회관을 준공하며 IT융복합·그린에너지분야 대기업 유치(1개사) 등 지역을 선도하는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에 총력한다.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내년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앞두고 있는 대구시는 대회경기장(12곳) 개·보수, 690억원을 투입한 수성로 확장 및 마라톤 코스 정비사업, 선수촌·미디어센터(75·1세대) 건립사업을 조기에 완료하며 대회 기간 중 활약하게 될 시민서포터즈(143개) 및 자원봉사단(11개 직종 6천169명) 운영, 심판(400명)·경기운영요원(300명) 양성, 국제방송센터 구축및 미디어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게 된다. 또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국민 1인1경기 참여운동을 추진하고 2011대구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달성할 계획이다.

△시민생활 안정

청년 일자리(1만개)와 기업형 일자리(4천200개)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대구시민의 생활 안정을 추진하며 소상공인·서민 금융지원 확대(4천억원)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경영혁신지원(176억원), 기초생활급여(2천435억원) 및 장애인 주거지원(239억원)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출산축하금 지원 및 둘째이상 양육비 지원제도 도입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3곳) 활성화 등 여성 사회참여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영재학교대구과학고 개교와 무료급식 및 학교식품비 지원교육경쟁력 강화 등 교육과 대구뮤지컬전용극장 착공, 대구야구장 건립 등 문화예술체육분야를 강화하고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과 동대구역세권 개발 등 도시공간 재창조사업, 낙동강 및 금호강 살리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민과 기관단체, 조직내 소통을 강화한다.

“올해 도정의 제 1 목표는 첫째도 일자리, 둘째도 일자리, 셋째도 일자리, 오직 일자리와 미래를 준비하며 경북 도정의 발전만 생각하겠다.”

사회적 기업 유치·골목상권 살리기 등에 역점

원자력산업 허브·도청 신도시 조성 매진할 것

민선 4기 `지발 좀 묵고 살자`로 도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김관용 도지사가 민선 5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민이 일자리로 다시 일어서고, 경제 맥박이 힘차게 쿵쿵 뛰는 2011년을 맞이하겠다는 김관용 도지사의 2011년 새해 설계를 살펴본다.

◆경북 도정의 목표

내년도 목표도 역시 `일자리`와 `미래준비`에 중점을 두었다.

지난 한 해 지역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는 하나 아직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미미한 만큼, 비장한 각오로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회적 기업 등 서민일자리와 기업유치를 통한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역점을 두고, 국내외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와 밀착관리 등을 통해 일자리 중심의 투자유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경북의 자원 `강·산·해`

경북의 강·산·해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바라보는 강·산·해에서 경북이 먹고사는 강·산·해로, 온 국민이 즐기고 쉬고 치유하는 강·산·해로 만들어 가겠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올해 완성되는 만큼, 낙동강 연안을 따라 국민 숲, 자전거길 조성, 낙동강 연안 그랜드 플랜 등 강 연안개발을 본격화해 낙동강을 지역발전의 신성장 축으로 개발하겠다. 또 백두대간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새로운 산림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는 한편 동해안은 정부의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와 연계해 해양관광 및 그린에너지 거점으로 본격 조성하겠다.

◆21세기 경북의 경쟁력

경북에서 태동한 신라·선비정신, 호국평화정신, 새마을 정신을 바로 세워 나라와 세계의 정신으로 이어져 경북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 이를 위해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 우리 문화재 되찾기 운동 본격화, 화랑도 정신을 이어줄 `태권도 가도` 조성, 유림사관학교 등 경북의 정체성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구제역 파동 위기 대응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하고, 새로운 축산모델로 축산업을 일으켜 세우겠다. 또 `청정 지역축산 재건`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구제역 파동의 위기를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축산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단기적으로 가축위생사업소를 확대 개편하고, 수의사 인력확보, 상시방역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 방역·R&D 기능 강화, 축산 유통기반 및 축산 식품 기업 육성 등 국가차원의 `축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

◆주요 전략프로젝트

우선 영남권 신국제공항 유치다. 이는 미래생존, 균형발전과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정부가 오는 3월 입지결정에 적극 대비하고 정치논리를 떠나 경제논리로 설득함은 물론 부산을 끝까지 설득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 강구하겠다. 또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유치로 현재 광주, 충청, 경기 등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산업현장과 R&D가 풍부한 경북이 최고 여건으로 G(경북)~U(울산)~D(대구)와 전략적으로 연계해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유치하겠다. 또한, 원자력 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경북 동해안은 국내 원자력의 5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원자력 복합타운 건설 등 원자력 산업발전의 최적지임을 내세워 지방차원의 원자력 인력양성을 본격화하는 한편, 2원자력 연구원, 스마트원자로 유치 등 강력히 요청해 경북 동해안을 국가 원자력 산업 허브로 조성하겠다. 특히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이다. 이는 미래 천년 새경북의 도읍으로 새로운 성장거점을 형성하는 역사적 사업으로 오는 5월 도청 신청사 착공 등 애초 계획된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끝으로 대한민국 울릉도를 녹색섬으로 조성하겠다. 대한민국 녹색섬 조성은 정부 녹색성장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만 큼 올해 정부 예산 10억 원을 확보하고 대형 국가프로젝트로 연결시켜 울릉도를 세계적인 `녹색성장의 살아있는 모델, 현장`으로 조성하겠다.

/서인교ㆍ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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