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수영스타 박태환(21·단국대)이 후원사인 SK텔레콤으로부터 3억6천5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박태환 전담팀을 꾸린 SK텔레콤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성적을 달성한 박태환에게 특별 인센티브 3억6천500만원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포상금은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 1개당 7천만 원, 은메달 1개당 5천만 원, 동메달 1개당 3천만 원이고, 단체전은 개인 종목의 50%가 책정됐다. 아시아 신기록에 대한 5천만 원의 추가 포상금도 준다.

박태환은 대한수영연맹 포상금 3천600만원(금메달 1천만원, 은메달 200만원, 동메달 100만원)도 받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가욋돈까지 두둑하게 챙기게 됐다.

현재 휴식 중인 박태환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프로농구 서울 SK-원주 동부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고, 경기 중 이벤트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SK그룹의 자선행사에도 참석해 그동안 응원해 준 팬, SK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계획이다.

박태환은 2011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내년 1월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간다.

한편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회장사를 맡은 대한펜싱협회에도 연간 9억 원의 훈련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단에 특별 포상금 1억2천만원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