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 대표팀이 17일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트랙 경기를 모두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닷새 동안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치러진 10개 종목 경기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거둬들여 중국(금5, 은2, 동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애초 금메달 5개를 따 중국을 제치고 사이클 트랙 부문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한국은 남자 개인추발과 단체추발, 여자 개인추발, 그리고 남녀 포인트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남자 개인 및 단체추발에서만 금메달을 땄고 여자 개인추발에서 은메달 1개를 보태는 데 그쳤다.

한국에게 이번 대회는 처음부터 불리했다. 개최국 중국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종목은 아예 이번 대회에서 빼버렸기 때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