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한국 최초 사립학교인 배재학당에서 초창기에 사용된 1864년 독일제 그랜드 피아노인 `배재학당 피아노`와 독립기념관 소장 `안익태 애국가 자필악보` 등 역사적·음악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 208건을 목록화했다고 4일 말했다.

지난 4월 `근대문화유산 음악유물 목록화 조사` 사업에 따라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이번에 목록화한 유물은 `대한제국 애국가` `한유한의 광복군가집` `일본 빅타레코드 금속원반` 등까지 포함해 양악 분야 49건, 국악 분야 51건, 대중음악 분야 50건, 음반분야 58건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도에는 목록화한 유물 중 특히 가치가 크다고 평가된 것은 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