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사칭한 스팸메일 경보가 떴다.

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사칭한 스팸 메일이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전 10시께부터 살포된 스팸메일은 가공의 `정 모 경장` 명의로 작성됐으며 수신자가 정보통신망 침해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참고인 출석요구서`라는 제목의 별도 파일을 첨부, 수신자가 다운로드 받아 답변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허위 메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악성코드로 추정되는 파일이 작동되면서 컴퓨터 시스템이 정지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바로 삭제해야 피해를 입지 않는다.

경찰은 해당 메일을 발송한 발신자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유사한 내용의 메일을 수신한 네티즌들이 파일을 다운로드 받지 말고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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