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빼빼로데이(11일)와 수능(18일)을 앞두고 대형마트와 식품업계 등이 마케팅에 나서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은 지난 1일부터 특별매장을 꾸려 빼빼로데이 고객들의 눈길 끌기에 나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리온과 크라운 등의 빼빼로 4개를 구입하면 추가로 하나 더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25% 할인과 단품대비 10%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9일과 10일 매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그 시기에 마케팅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GS25는 빼빼로데이 기념으로 단독 콘서트를 기획해 14일까지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만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포항시 북구 대흥동 GS25 대흥점 관계자는 “10일과 11일 많은 고객이 빼빼로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진열해 놓고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업계 등도 대학수학능력시험(18일)이 임박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 등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죽 전문점인 본죽은 지난달 초 일찌감치 수험생을 겨냥해 `한번 먹으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죽`이라는 뜻의 영양죽 `불낙죽`을 내놨다.

본죽 관계자는 “불낙죽은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과 기력을 더해주는 불고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낙지가 만나 찰떡궁합을 이루는 고단백 영양죽”이라고 자랑했다.

떡케이크 전문점 떡보의 하루는 3천원~2만6천원까지 다양한 떡케이크와 떡선물세트를 준비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떡보의 하루 남구점 오만석 대표는 “일반 제과점과 같이 찹쌀떡만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양떡을 준비해 놓고 있다”며 “영양떡은 견과류가 많이 함유돼 있어 수험생의 건강과 두뇌회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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